"부천물류센터 쿠팡 확진자 동선"

시사,연예|2020. 5. 27. 16:07

부천 물류센터 코로나 쿠팡 확진자

 

 

쿠팡 부천물류센터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27일 36명까지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추가 쿠팡 환자가 더 발생할 것으로 노동자 3600여명 대상 전수 진단검사에 나섰는데요.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257명으로 하루 사이 10명이 늘었습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부천의 물류센터 쿠팡확진자와 관련해 오늘 아침 9시까지 총 3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1총괄조정관은 "그 이후에도 계속 쿠팡확진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어제인 26일 부천 종합운동장에 긴급히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했고 검사를 담당할 의료인력 등도 총 62명 지원해 3600여명에 달하는 해당 쿠팡확진자가 나온 부천 물류센터 전 직원에 대한 신속한 검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날 8명에서 하루 사이 28명 관련 쿠팡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된 것인데요. 중대본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등에 따르면 방역당국은 인천 학원 강사로부터 시작된 부천 뷔페식당에 9일 방문해 23일 확진 판정을 받은 클럽 관련 기존 확진자와의 연관성 등 감염 경로 조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천시는 쿠팡 확진자 뿐만 아니라 부천물류센터 노동자에 대해 전수 검사를 안내하고 있으며 경기도는 방역당국과 협조해 부천시 종합운동장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신속한 검사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쿠팡확진자에 대해 추가 역학조사가 필요하다면서도 증상이 나타난 이후 검사를 받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 점 등을 들어 '아프면 3~4일 집에서 머물기' 등 생활 속 거리 두기 핵심 방역수칙이 쿠팡 부천물류센터에서 지켜지지 않아 감염이 확산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쿠팡확진자가 나오면서 택배로도 코로나가 검출되는지에 대해 많은 이들이 궁금해하고 있습니다)

 

코로나에 걸린 쿠팡 확진자에 대해 "부천 물류센터의 경우 조금 더 역학조사 결과를 지켜봐야 하겠으나 이태원 클럽 사건 초기부터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기본적인 수칙이 제대로 준수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이야기 했는데요.

 

 

 

쿠팡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시점에서 "직장에서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으면 이는 대규모 감염으로 이어지는 두려운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쿠팡 확진자 택배하면 코로나 걸릴까"

 

부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일하던 일부 직원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쿠팡 확진자가 발생한 해당 물류센터는 방역 등을 위해 폐쇄됐지만 배송받은 택배를 통해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건데요.

 

 

현재 일부 소비자들은 쿠팡확진자에 대해 커뮤니티에서 "당분간 쿠팡서 물품을 주문하지 않겠다"며 거부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걱정 안 해도 된다"고 감염 우려에 선을 그었습니다. 쿠팡확진자가 일하는 부천물류센터 택배 배송 과정이나 환경을 고려했을 때 택배를 통한 감염 가능성은 극히 낮다는 설명입니다.

 

 

이렇게 전문가들은 부천물류센터에서 일어난 쿠팡확진자 택배과정에 대해 소비자는 걱정할 필요 없다는 입장입니다. 미국 질병 관리센터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곳에서 배송된 택배라고 해도 전염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이야기 했는데요.

 

 

 

대부분의 배송 과정에서 수차례 싣고 내리는 과정을 거치고, 빈번하게 온도와 습도가 바뀌면서 바이러스의 생존 가능성이 낮아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미국질병관리예방센터(CDC) 조사에서도 전 세계 코로나 확진자(534만명) 중 택배를 통해 감연된 사례는 나오지 않았다 이야기 했는데요. 미국 식품의약안전청(FDA) 역시 택배 상자를 통한 전염가능성에 대해 "어떠한 증거도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더욱이 국내 물류업체들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언택트(비대면) 배송을 실시하는 등 대비를 철저히 하고 있으니 더욱 안전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쿠팡확진자 동선"

 

[5.23.(토)] 자택(15:40, 부평동·도보) → 직장 셔틀버스(16:05, 부평동) → 직장(16:40~익일03:00, 부천)

[5.24.(일)] 직장(03:30, 직장셔틀버스·부천) → 자택(04:00, 부평동·도보) → 자택(15:40, 부평동·도보) → 직장 셔틀버스(16:05, 부평동) → 직장(16:40~19:10, 부천) → 광역버스(19:40, 부천오정동·7700번) → 작전역(19:59, 8-1칸) → 부평시장역(20:05) → 자택(20:12, 부평동·도보)

[5.25.(월)] 자택(00:30, 부평동) → 편의점(00:36, 부평동·도보) → 자택(00:41, 부평동·도보) → 자택(15:00, 부평동·도보) → 부평구보건소 선별진료소(15:10, 도보) → 자택(16:00, 부평동, 도보)

[5.26.(화)] 확진 후 인천의료원 이송

 

쿠팡확진자 동선과 추가 역학조사에 따르면 최초 확진자가 부천에 있는 돌잔치 뷔페에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합니다. 또한 쿠팡 확진자가 발생한 부천 물류센터 감염이 이태원 클럽 집단 감염과 동선이 겹치며 관련이 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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