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현재 상태가 안좋을 수 밖에 없는 이유.

IT|2019. 4. 20. 03:35

 

갤럭시 폴드의 대성공과 날개가 꺾였단 뉴스는 단 하루차이에
일어났습니다.
사용자의 실수가 포함된 거라지만 저도 적지않게 놀랐는데요.
우리들이 이렇게 갤럭시 폴드에 관심을 갖는 또다른 이유는
국내엔 5G로 출시되기 때문이겠죠.

 

이런 5G 요즘 어떤가요? 참 말도많고 탈도 많은데요.
이런 현재의 상황과 맞물려 5g문제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LTE보다 20배 빠르다던 5G는 우리나라가 최초 타이틀을 얻으며
그 실 성능에 대해 더 많은 기대를 했으리라 봅니다.

 

그래서 갤럭시S10 5G를 산 실 사용자들의 5G 속도 이야기가
카페나 블로그 유튜브를 통해 많이 올라오고 있는데요.

그 내용은 LTE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느리다는 것이었습니다.
통신사들은 하나같이 입을 맞춰 LTE보다 조금 빠르다고 이야기했는데요.

문제는 통신사들이 LTE보다 속도는 최고 20배 빠르다고 이야기 했고,
통신을 주고받을 때 멈춤 현상인 지연 또한 거의 없는 실시간 통신이라고
홍보해왔다는 거죠.

 

하지만 5G 휴대폰 사용자들은 LTE와 차이를 거의 느끼지 못 하겠다거나,
심지어 "LTE보다 느리다"는 불만을 내놓고 있단 겁니다.

사실 5G가 LTE보다 아직 확연하게 빠르지 않다는 건 통신사들도
인정하는 부분이라 합니다. 현재 LTE의 최고속도가 1Gbps이거든요.

KT 관계자의 말을 들어보면 5G 속도가 현재로는 1.6Gbps 정도 나올 것이고
향후 추가적인 주파수 할당이나 다양한 무선기술 고도화를 통해서
20Gbps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앞으로
몇 년이 걸릴지 예상하기 쉽지 않다고 합니다.

여기에 더 문제인 것은 5G 이용가능지역, 커버리지를 벗어났을 때
휴대폰이 LTE망을 연결하는 과정에서 휴대폰이 먹통이 되는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는 겁니다.
 
삼성전자는 단말기가 통신망을 더 잘 잡을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계속 하고 있다고 해명하고 있지만 문제가 완벽하게
해결되지 않자 5G 휴대폰 이용자들에게 LTE 우선모드를 사용하라는
웃지 못할 조언까지 하고있는 상황이라고 하네요.

 

*5G가안터지는 이유

 

그렇다면 5G가 왜이렇게 안터지는 걸까요?

가장 큰 이유는 5G 통신망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5G망이 얼마나 부족한지 말씀드리려면 먼저 주파수의 특징을
간단히 말씀드려야 할 것 같은데요.

 

5G의 주파수(3.5GHz 또는 28GHz)는 3G나 LTE(850MHz, 1.8GHz)보다
주파수 대역이 매우 높습니다.

 
주파수 대역이 높으면 커버리지가 좁기 때문에 많은 기지국이 필요하게 됩니다.
그래서 5G는 3G나 LTE보다 많은 기지국을 설치해야합니다.

그런데 통신사들이 설치한 5G 기지국을 보면 4월 기준 LTE 기지국 수(15만개)의
10분의 1수준인 SKT 1만5207국, KT 1만7236국, 유플러스 1만1363국 뿐입니다.

단순계산 하더라도 LTE가 터지는 지역 중 10분의 1만 5G가 된다는 거고,
5G 기지국 커버지역이 LTE 기지국 커버지역보다 좁은 것을 감안하면
서비스 지역은 더 좁은 겁니다.

 

SK텔레콤과 KT 등이 공개한 '커버리지 맵인 5G 이용가능지역 지도를 봐도
5G망 사용가능 지역은 서울과 수도권, 광역시 등 일부 지역에 한정됐습니다.

통신사들은 일단 도심 등 인구밀집 지역에 통신망 설치를 집중하고 있다고
하고 있지만 최대 유동인구를 자랑하는 강남 지역도 5G 불가 지역이 적지 않습니다.

게다가 실내에서 통신을 사용하려면 건물별로 망을 별도로 설치해야 하는데요.
6월부터 통신사들이 함께 설치한다고 하니 현재 실내에서도
5G를 제대로 사용할 수 없는 거죠.

5G가 제대로 터진다면 오히려 그게 이상한 상황인겁니다.

2023년이 되야 완벽한 5G를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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