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폴드 액정 결함 원인 이유 대응방안.

IT|2019. 4. 22. 06:24

 

미국에서 엄청난 호평을 받은 갤럭시폴드가 소위
엄청 까이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대략 짐작하고 계실텐데요.
바로함께 알아보시죠.

 

갤럭시폴드를 처음받고 리뷰한 1100만이 넘는 한 유튜버는
갤럭시 폴드를 보고 2007년 아이폰이 나왔을때 새로운 시대를
상징했듯 지금 갤럭시 폴드가 그러하다 라고 이야기 했는데요.

 

그만큼 갤럭시 폴드는 아이폰 이후 가장 큰 혁신이라며
엄청난 호평을 받고 출시됐습니다.

 

그런데 불과 하루 이틀만에 미국 현지 언론인들에게 배포한
갤럭시 폴드의 미디어 리뷰용 제품 일부에서 스크린 결함이
나타나며 불량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데요.

 

유명 유튜버인 마커스 브라운리와 IT 전문매체 '더버지',
경제전문매체인 CNBC 등의 담당 기자들이 받았던 갤럭시폴드제품에서
화면에 문제가 생겼고, 이들이 해당 문제를 트위터 유튜브 등
소셜 미디어에 올리면서 문제가 널리 알려지고 만 것이죠.


일각에서는 이를두고 '폴드게이트'라고까지 표현하며 비판하고 있다고 하네요.

 

 

*왜 이러한 문제가 일어나는 걸까?

 

현재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는 기자와 유튜버 들은 크게 4명인데요.
그 중 한명인 블룸버그의 마크거먼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갤럭시 폴드가 이틀 만에 고장나서 사용할 수 없게 됐다며,
화면 일부가 까맣게 변해 아무 것도 나오지 않는 사진 2장을
게재했습니다.

 

그의 갤럭시 폴드가 이렇게 문제점이 발생한 건 바로 갤럭시 폴드
화면 보호 필름(투명PI필름)을 제거했기 때문이라는 데요.

 

갤럭시 폴드에 적용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는 삼성디스플레이가
개발했습니다. 복합폴리머 소재 기반 제품으로 수십만 번 접었다 펴도
문제가 없도록 유연하게 제작됐는데요.


기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가 강한 충격에 금이 가고 깨지는 것과
달리 폴더블 디스플레이는 플라스틱이나 금속박막을
기판으로 사용했기 때문에 구부리거나 접을 수 있는 이유죠.

 

갤럭시 폴드는 접어야 하기 때문에 바로 이 투명 폴리이미드(PI)가
디스플레이를 보호하는 가장 겉면 커버윈도로 쓰였는데
이걸 떼어내서 발생한 문제란 겁니다.

 

유명 유튜버 마커스 브라운리 또한 갤럭시폴드 게이트 문제에 대해
자신이 화면 보호막을 제거하려다 화면이 나갔다, 보호막을 벗기면 안된다
라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이후 마커스 브라운리는 또 다시 유튜버에 자신이 이 보호 필름을
갤럭시s10처럼 쉽게 뗄 수 있을거라 예상하고 제거하려다
뭔가 이상함을 느끼고 포기했다. 라고 이야기했죠.

 

한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폴드의 화면 보호막을 떼낸 것은
갤럭시 S10에서 강화유리를 떼낸 것과 마찬가지라고 이야기 했는데요.


갤럭시 폴드에서 화면 보호막은 그 자체로 디스플레이의 일부일 정도로
중요한 부품이라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보호필름 화면보호막을
제거하지 않으면 문제가 없는 걸까?

 

이렇게 보호필름만의 문제일 것만 같은 갤럭시 폴드에 또다른 문제가 있는데요.
바로 화면보호막을 제거하지 않고도 스크린 이상을 겪는 리뷰어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CNBC 토드 해슬턴 기자(Todd Haselton)는 화면보호막을 제거하지 않았는데
사용 이틀 만에 왼쪽 화면이 깜빡거린다고 트위터에 적었으며,
CNBC는 한 쪽 화면이 까맣게 꺼진 갤럭시폴드 모습을 방송으로 내보냈는데요.


그러며 CNBC는 삼성이 판매 준비를 중단하고 하루빨리 불량 원인을
알아내야 한다고 연이틀 지적하고 있습니다.

 

또한 더버지 디터 본 기자도 갤럭시 폴드를 여닫고 주머니에 넣는 등
일반적인 전화 사용을 했는데 디스플레이 중간 주름 부분에 알 수 없는
파편이 툭 튀어나왔다며 비디오 촬영을 위해 제품 뒷면에 점토를 붙였는데
힌지와 화면 사이에 들어갔을 수 있다고 말했다고 하네요.


더비지 디터본 기자 또한 보호필름을 제거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런 문제점 외에도 갤럭시 폴드가 화면 양쪽에 배터리가 하나씩 탑재되어
있기 때문에 왼쪽 화면만 꺼지는 문제가 배터리 결함 가능성일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강한 충격이 아니면 가능성은 적다고 하네요.

 

*의외로 차분한 삼성전자 대응

 

삼성전자 측은 현재 발생한 폴드게이트에 대해 논란의 보고를 받고
사례 대부분이 사용자에 의한 고의 파손이라는 판단하에 예정대로
26일 미국에서 제품을 출시하겠다는 정면 승부를 택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일부 언론들이 계속해서 관련 이미지와 영상을
확산시키고 있어 논란이 쉽게 사그러들지 않을 것 같은데요.

 

삼성전자측은 갤럭시 폴드의 화면 보호막은 탈부착하는 필름이
아니기 때문에 공정 과정에서 강한 접착제로 붙어있는데,


이를 힘을 써서 떼어내려고 하면 하단의 기판까지 들리게 되는 것이라며
이 경우 정전기가 발생하게 되고 기판과 연결된 전극을 건드려
화면이 꺼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보호필름을 제거하지 않고 문제가 발생한
두 기기에 대해서는 제품을 가져가 정밀 검사에 착수했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검토가 국내에 출시될 때에는 나아지면 좋겠습니다.

 

보호 필름 제거 발생 문제에 대해 저는 1세대 제품이 시장에 나오는
과정에 있어서 서로 부주의한 점이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하지만 새로운 시장이 열리는 과정에서의 시행착오로 보기에는
가격이 상당히 높고, 삼성전자 측이 처음부터 제대로된 고지를 못했단는
점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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